일분 일초가 일년같아

제이세라
어느덧 3년이야
너와 떨어져 살아간지
지금은 살도 좀 오른건지
딴 생각도 많이 해 살만한지
그 날이 마지막이니 울었잖아
너도 날 잡고 싶었잖아
우산도 같이 쓰며 헤어진 그 날
아무 말도 없었던 너
가슴이 아파
잊어봐도 잊을 수가 없어
기다리고 있었어
힘들어도 또 겨울비에 아파
내 눈에 비가 주륵
울다 울다 잠이 들어
뭐하니
너도 가끔 날 생각하며 잠이 드니
그 날은 왜 나를 잡지 않고
가는 길 바래다 준 건 뭐였어
그 날의 니가 떠올라
떨리던 말 목소리 또 울음 참았어
덩달아 내 가슴 무너져 버린 날
일분 일초가 일년 같아
가슴이 아파
잊어봐도 잊을 수가 없어
기다리고 있었어
힘들어도 꾹 참아봐도 이젠
내 눈에 비가 내려
너의 프로필 사진이 속상해 보이면
난 니 걱정에 너무 힘든데
가슴이 아파
도려내도 잊을수가 없어
끝도 없는 기다림
참아봐도 또 겨울비에 아파
내 눈에 비가 주륵
일분 일초가 일년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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