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나비
조영순
눈을 감고 안 보려해도
그 얼굴을 다신 안 보려해도
마음관 달리 안 보고는
못 견디는 호젓한 가슴
뜨거운 사랑 불같은 사랑
달빛 없는 밤에 어두운 밤에
나래를 펴는 그 이름은
검은 나비 아 ~ 검은 나비
이젠 다시 안 가려해도
발을 돌려 다신 안 가려해도
마음관 달리 어느샌가
찾아드는 야릇한 발길
뜨거운 사랑 불같은
사랑비내리는 밤에 어두는 밤에
향기를 뿜는 그 이름은
검은 나비 아 ~ 검은 나비
이상 kewuy0314 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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