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에

박정서
비 오는 오후 떠나던 너의 모습을 그려보네
안녕이라는 한마디 말만 무심코 남겨논채

떠나는 너의 작은 어깨가 살며시 흔들리며
맑은 눈가에 눈물이 고여 더욱더 커보이던

떠나는 너는 지금 무슨 생각 하고 있는지
안녕이란 말 왜,왜 내가 했었는지

떠나던 너의 안녕이란 말을 막지 못한 내가
아직도 나를 용서하지 못해 방황 하고 있어

왜그리 쉽게 이별을 해야 했는지 모르겠어
너에게 나는 어떤 존재로 의미를 했었는지

지금도 난 그댈 사랑하고 있어
떠나던 그대의 모습이 그리워
나에게로 다시 돌아와 사랑해

떠나던 너의 안녕이란 말을 막지 못한내가
아직도 나를 용서하지 못해 방황 하고있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다시 보고싶어
커다란 너의 바다같은 눈을

지금이라도 다시 나에게로 돌아와준다면
또다시 그런 바보같은 실수 하지 않을거야

떠나던 너의 안녕이란 말을 막지 못한내가
아직도 나를 용서하지 못해 방황 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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