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두배로
달이 뜨면 달맞이 꽃처럼
해질녘 마중 나오셨나요
늘 미안하다
그 한마디에
가슴이 아려 옵니다
한평생을 기다리누나
또 술한잔에 눈물 훔치셨나요
가는 세월
내리 불러도
영원히 그리운 이름
달이 뜨면 어두운 긴밤 홀로
이 못난 눈물만 흐릅니다
늘 무심했던
가슴 한켠이
많이 아려옵니다
모든것을 다 주시고도
또 술한잔에 눈물 훔치셨나요
가는 세월
내리 흘러도
영원히 그리운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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