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A Solo Collection
Title 01. 박규리 - 백일몽
까맣게 내 마음이 타들어가듯
어둠이 내린다
커질 대로 벌어진 나의 선명한 상처
가려 버리려 한다
깨져 버린 우리 사랑이
나를 이토록 날카롭게 베어 버렸다
흐르는 눈물에 부서진 심장이
아프게 너를 부른다
반주 중
추억이란 몹쓸 이름에 갇혀
오늘도 널 지우려 애를 써 봐도
달아날 수 없이 뿌리칠 수 없이
어둠에 네가 보인다
난 꿈속을 꿈속을 걷고 있어
허락도 없이 날 찾아온 너
나 얼마만큼 또 얼마만큼
아파했는데
다시 흔들어 놔
내 꿈속에 꿈속에 울고 있어
잡지도 쫓지도 못해서 널
그러다 눈물에 깨어나
참았던 내 눈물이 뜨겁게 흘러
입술을 깨문다
소리 없이 지켜본 멀리 차가운 달빛
외로이 날 비춘다
거미줄에 걸린 것처럼 바둥댈수록
그리움이 목을 조른다
나를 비웃듯이 나를 삼킬 듯이
어둠을 비집고 든다
난 꿈속을 꿈속을 걷고 있어
허락도 없이 날 찾아온 너
나 얼마만큼 또 얼마만큼
아파했는데
다시 흔들어 놔
내 꿈속에 꿈속에 울고 있어
잡지도 쫓지도 못해서 널
그러다 눈물에 깨어나
왜 어김없이 또 어김없이
찾아오는지
이제 멈춰 주렴
널 막아도 막아도 안 되잖아
매일 밤 내 꿈에 너를 들여
그러다 눈물에 깨어나
KARA Solo Collection
Title 01. 박규리 - 백일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