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

박재란.이양일
*대사:남몰래 곱게 핀 한송이 백합을
아무도 모르게 그대에게 바치리
풋가슴 언저리에 움터는 사랑
남몰래 애태우며 이 밤을 새우며
오 ~ 따르리다 그대의 그림자를
사뿐이 따르리다 사뿐이 따르리

1.한 송이 백합을 그대에게 바치리
아무도 몰래몰래 간직한 사랑이기에
전할 길 없는 내 마음 향기에 싣고서
이슬 먹은 백합처럼 기다려 보리라

*대사:무지개 같은 꿈 한아름 안고서
당신의 창문을 노크해 볼까요
순정에 아로새긴 가슴에 비밀
달빛이 희롱하며 스며듭니다
오~ 부르리다 행복의 벅찬 가슴
내일을 부르리

2.백합 같은 순결 그대 위해 지키리
세월이 흘러흘러 백발이 휘날린 데도
전할 길 없는 내 사랑 꽃가루 되어서
사뿐사뿐 날라가서 안기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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