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되고 싶어요
뜨겁네요 날이 갈수록 무덥네요
난 겨울을 좋아하죠
땀 나는 건 딱 질색이에요
그런데요 저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자니
아름다워서 움직이질 못하겠네
반짝이는 물결
아 일단 바다에 누워 봐요
우리 딱 하루만 더 있다 가요
내일이 없는 듯이 마셔요
어쩌면 해가 안 뜰지도 몰라
예쁘네요 오늘은 술이 참 달아요
난 바다를 좋아하죠
저 파도가 꼭 내 맘 같아요
사실은요 주황빛 노을
바라보고 있자니
당신 같아서 어쩔 줄을 모르겠네
어쩔 줄을 모르겠네
자 일단 바다에 누워 봐요
우리 딱 하루만 더 있다 가요
내일이 없는 듯이 마셔요
어쩌면 해가 안 뜰지도 몰라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하고 싶어요
바다가 되고 싶어요
바다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