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질 않는 이밤
뭐가 그리 불안한 걸까
하루가 저물 때면 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기분
불꺼진 방안
어둠에 익숙해진 눈이
천장을 바라 볼때
한숨만 한숨만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Ai ai ai ai ai
Ai ai ai ai ai
Ai ai ai ai ai
하나 둘 셋 하면
최면에 걸린듯이 잠들어 버렸으면 좋겠네
하나 둘 셋 내겐
머릿속 검정글씨가 너무 많아요
불꺼진 내 맘 속 어딘가
환하게 비출 무언가를 찾고 있어
오늘도 이렇게
Ai ai ai ai ai
Ai ai ai ai ai
Ai ai ai ai ai
하나 둘 셋 하면
거머쥔 두 손이 눈물을 훔치고
하나 둘 셋 내게
천장을 볼 수 없는 그 새벽을 줘
다 똑같지 뭐 남몰래 아파하는그 모습들
잠들지 못해 고통받는 그 새벽의 향연들
하나 둘 셋 하면
최면에 걸린듯이 잠들어 버렸으면 좋겠네
하나 둘 셋 내겐
머릿속 검정글씨가 너무 많아요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곳은
넓기만한 길이었고
내가 바라던 아침은
좁은 상자속에 묶여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