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참 우습다 (이별후愛)

진원
네가 꺼내지 말아야 했던 말
다시 잘 지내보자
더 잘할게 라는 말
시간이 적당히 흘러
지켜지지 못한 말
그렇게 난 너를 지웠어

사랑한단 말이란 것이
결코 영원할 수 없어서
그래서 모두가 영원을
약속 하나 봐

이렇게 또 한 사람을
잊어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이제 그만
다신 안 한다고 했던 넌데
어느새 또다시
나 아닌 사람에게
영원을 약속하고 행복해하는
네 모습 참 우습다

늦은 밤마다 걷는
동네 골목길
텅 빈 이 거리 만큼
내 마음도 허전해
이별은 원래 아프단 말이
너무 모질게 느껴져서
이런 내가 또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까

이렇게 또 한 사람을
잊어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이제 그만
다신 안 한다고 했던 넌데
어느새 또다시
나 아닌 사람에게
영원을 약속하고
행복해하는 네 모습 참 우습다

환하게 웃는 네 모습
나 때문이 아닌 게
너무 비참해 또 초라해
옆에 내가 없는 게
또다시 내가 사랑을 한다면
영원 하자는 그 말
꺼내지 못할 것 같아
남겨진 사람에게 미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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