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태사비애 (殆死悲愛)
비가 내리는 소리에 문득
잊혀진 듯한 그날의 기억
나도 모르게 너무 그립다
이렇게 니가 떠올라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분다
그날에 우린 사랑했었지
이제는 나도 너없이 잘 지내
그냥 나 혼자서 그래

내리는 저 빗물이
눈물에 기억을 삼키듯이
슬퍼서 울다
그렇게 지쳐서 울다
이 비가 멈춰지면
나는 또 그렇게 너를 잊고
꿈처럼 사라지네
어느 비 오는 날에

비가 내리는 소릴 들으면
그냥 나 맘이 더욱 쓸쓸해
오늘은 니가 그립고 그립다
비 오는 어느 날 문득

내리는 저 빗물이
눈물에 기억을 삼키듯이
슬퍼서 울다
그렇게 지쳐서 울다
이 비가 멈춰지면
나는 또 그렇게 너를 잊고
꿈처럼 사라지네
비가 오는 비 오는 어느 날에

조용히 내리는 비는
마치 눈물 같아서 울어도 모르겠지

내리는 저 빗물이
눈물에 기억을 삼키듯이
슬퍼서 울다
그렇게 지쳐서 울다
이 비가 멈춰지면
나는 또 그렇게 너를 잊고
꿈처럼 사라지네
비 오는 어느 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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