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기다렸죠. 혹시나 돌아볼까.
안 보일 때까지. 그대 뒷모습을..
부르고 싶었지만…붙잡고 싶었지만…
초라한 내 모습..감추고싶어 그냥 울었죠.
미안해요 더 늦기 전에 그대를 보내야 하네요.
그 젖은 두 눈 마르기 전에.
내일 또 마주쳐도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처럼
그대로 뒤 돌아 서서 가기로 해요.
내 마음 약해져서 붙잡고 싶어질 테니까.
말 하고 싶었지만 할 말은 있었지만
흔들리는 그대 손 끝을 보면 목이 메였죠
미안해요 안녕이란 마지막 인사도 못했어.
이런 나를 용서해줘요.
매일 또 마주쳐도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처럼
그대로 뒤 돌아 서서 가기로 해요.
내 마음 약해져서 붙잡고 싶어질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