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음을 틀어 막아도 눈물이 샌다
그 눈물만큼씩 그 사람 내 가슴에 찬다
어제까지 슬픔이 말이었던 눈물이
이제는 그립다는 말 대신에 흘러도
저 하늘밖에 모른다 사랑했던날
그 사람 목소리 같아서 발소리 같아서
맨발로 달려 나가다 놀라서
뒤돌아보다 날 속이는 나 때문에 또 아파도
시간아 먼저 떠나라 조금 난 늦을 것 같다
이곳에 더 멈춰서 난 기다릴테다
목숨이 하나듯 사는동안 내겐
그 사람은 사랑은 하나다.....
2.미동 조차도 않는다
추억은 항상
그 머리로 다 잊어도 가슴은 못잊어
자석의 같은 극 처럼 다가올 추억까지도
늘 서둘러 또 밀치고 말테니
(이런 내가 나도 지겨워
진저리나서 가끔은
그 사람뿐 애꿏게 원망도 했다
허나 슬프게 미안하게도
조금씩 난 사랑을
나눠 쓰는 법을 모르니)
<사랑아 그냥 있어라
그래야 숨 쉴것같다
꽃은 피지않아도 향기가 없어도
괜찮다 괜찮다
아픈 채 살아도 행복하다 이대로
너무 늦은 인사겠지만
고맙다 내게로 와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