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좋~구나
오초동남
너른 물에
오고가는
상고선은
순풍에 돛을 달고
북을 두리둥실
울리면서
어기여차 닻감는 소리
원포~ 귀범이
에헤라이
아니란 말~가
에헤에헤~
에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반넘어 늙었으니
다시 젊기는
꽃잎이
앵도라졌~다
에~라~ 좋~구나
영산홍록
봄바람에
넘노나니
황봉백접 붉은 꽃
푸른 잎은
산용수세를 그림 허고
나는 나비 우는 새는
춘광~ 춘흥을
에헤라 자랑헌다
에헤 에헤
에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이리렁성 저리렁성
흩트러진 근심
만화~ 방창에
에헤라 둥글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