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내 방 창가에
소리없이
내려 앉으면
작은 화분 그 속에
나의 어린 꽃들이
지난밤의 얘길
해주곤 해~~
처음 그대를
만난 그 날은
뭐가 그리
궁금했는지
어떤 사람이냐고
무슨 얘길 했냐고
정말 나를
귀찮게 했었지
그대~여
그대 눈빛만으로
나를 사로
잡았었다~고~
얘길하며
그대를~~ 생각했지
알고 있었어
그대 나의 사랑으로
되리라는 걸~~
영원할거라고
내 어린 꽃들도
믿었어~~
어느 날인가
수척해 있는
나의 어린 꽃을
보았지
밤새 뒤척거리던
나의 그 모습 속에
이미 이별인 걸
알았나봐~~
니가 있으니
괜찮을거야
아무 걱정말라
했지만
흘려버린 눈물에
젖어버린 꽃들이
위로조차
할 수 없었나봐
그대~여
정말 사랑했는데
그대 나의 곁엔
아무~도~
그대 아닌 누구도~~
안된다던 그대였잖아
이젠 누가 함께 하나
그댄 없는데~~
영원할거라던
내 어린 꽃들도
나처럼~~ 슬픔으로
이렇게
시들어 가는데~~
정말 사랑했는데
그대 나의 곁엔
아무~도~
그대 아닌 누구도~~
안된다던 그대였잖아
다신 사랑 할 수
없겠지~~
그대 기억만으로~~
내 어린 꽃들과
추억에
기대어 살겠지
괜찮아질거야
내 어린
꽃들이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