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예쁘다고 해도
너를 떠올리며
거절했지만
이번 한번뿐이라는걸~~
맹세해~~
약속을 정하고
그날이 왔어
신경써서 옷도 입고
머리도 하고
오랫만에 하는
소개팅에서
무슨 말을 할까
고민도 하고
널 만날때완
다른 느낌에
설레임을 안고
집을 나섰지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무튼 이래 저래
좋았던거야
나를 믿고 있는
너에겐~
정말 미안한
마음~~ 뿐이야~~
이번 한번만
용서해
십분 정도
먼저 도착해서
어떤 여자일까
상상을 했어
예뻤으면
키도 컸으면~~ 좋겠어~~
혹시나 하고
주위를 살피고
흐르는 노래를
따라 불렀어
드디어
내 친구의 모습 보이고
난 수줍어
고개를 숙였어
국민학교 동창이란
친구 얘기에
인사를 하려고
고개를 드니
내 앞에 있는건
다름아닌 너
황당한 나보다
더 당황한 너
서로 믿고 있던 너와 나
그냥 맘껏
웃어~~버~렸어~~
서로 용서해 이번만
이래서 우리는
어쩔수가 없나봐
서로가 눈을 피해
만나 보아도
결국엔 이렇게
우리 둘이서 또
만나게 되어있는거잖아
이렇게 예쁜 너의 곁엔
이렇게 착한
내가 있었어
우리는 결코
헤어질수 없어
영원히
사랑할수 밖에 없어
그렇게 미안해 하지마
예쁜 추억을
만~~든것 뿐야~~
너를 사랑해 영원히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