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 선가
한번은 본 듯한 얼굴
가슴 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한번 눈길에
터져버린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 흘려
놓으셨나요
어느 빛 어느 바람이
이렇게 당신이
흘려 놓으신 물처럼
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 영원할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 선가
한번은 올 것 같은 순간
가슴속에 항상
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
단 한번 눈길에
부서진~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