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이유가
살아가는 이유가
그대였었는데
그대는 떠나고
난 여기에 남아
가지 말라고 바보처럼
잊어야만 하기에
잊어야만 살기에
그대를 지워버리려
날 슬프게 했던
기억들을 떠올려 봐도
좋은 기억들만
생각이 나죠
이러면 안되는건데
잊어야 하는데
내 맘속에서
그댄 자꾸만 웃고있죠
그대 따뜻한 입술
그대 말투까지도
아직 남아서
나를 울리죠
그댈 잊는다는 게
그대 떠날 때 보다
더욱 힘드네요
참 많은걸
가르쳐준 그대
내가 싫어져
떠나간 그대인데
이젠 미워질 만도 한
그댄데
이러면 안 되는 건데
잊어야 하는데
내 맘속에서
그댄 자꾸만 웃고있죠
그대 따뜻한 입술
그대 말투까지도
아직 남아서
나를 울리죠
아무 일도 아닌 듯
그대처럼 살기엔
난 너무
힘이 드네요
못 잊을 것 같은 그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