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었나요
어느새 내일인것 그대
잊은건가요 생각해봐요
우린 약속했죠
이곳을 떠나던 밤 나는
돌아온다고 그땐
이 세상을 우리가
다 가질거라고
영원보다 더 먼 날들을
함께 할거라던 그 만큼
순진했던 우리는
이대로 끝인가요
그댄 더이상
자신 없나요
그 오랜 약속을 믿은건
나 혼잔가요
그대도 이렇게
차가워질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죠
낯선 그 표정이
내게는
너무 두려운데
영원보다 더 먼 날들을
함께 할거라던 그만큼
순진했던 우리는
이대로 끝인가요
그댄 더 이상
자신 없나요
그 오랜 약속을 믿은건
나 혼잔가요
뭐라고 말을 좀 해봐요
너무 늦었나요
어느새 짐이 되버린
내가 이제는 지겹나요
그만 돌아가
쉬고 싶나요
난 아무것도 아닌가요
그리 쉽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