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집을
펼쳐 읽는 것은
잊기 위함이 아닙니다
당신은 이별이란 말로
떠나지만 온전하게
한번 사랑도
못해본 사람은
아직 그 슬픈 뜻을
알지 못해요
설령 깨지듯
아파지더라도
뜻도 모를 이별의
시를 읽겠어요
남겨진 그대의 향기처럼
전 그렇듯 잔인하지
못했기에
당신은 이별만을
남겨두고
온전하게 한번
사랑도 못해본 사람은
아직 비의 뜻을
알지 못해
지금 시집을
펼쳐 읽는 것은
잊기 위함이 아닙니다
당신은 이별이란 말로
떠났지만
온전하게 한번
사랑도 못해본 사람은
아직 그 슬픈 뜻을
알지 못해요
설령 깨지듯
아파지더라도
뜻도 모를 이별의
시를 읽겠어요
남겨진 그대의 향기처럼
전 그렇듯 잔인하지
못했기에
당신은 이별만을
남겨두고
온전하게 한번
사랑도 못해본 사람은
아직 비의 뜻을
알지 못해
아직 비의 뜻을
알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