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잊어버리자고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가고 가을가고 조개줍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아- 아-- -
이 바다에 -
잊어버리자고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2절)
잊어버리자고 잊어버리자고
앞산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나흘 닷새 엿새
여름가고 가을가고 나물캐는 처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산-에 아- 아-- -
이 산-에 -
잊어버리자고 잊어버리자고
앞산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나흘 닷새 엿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