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오지 않는 밤 너에게 걸려온 전화에 목소리도 몰랐어
불현듯 나에게 잘 지냈냐고 넌 지금 묻고 있잖아
정말 우습지 너만 기다려온 나인데
어색한 내 모습은 너를 두고 흐른 시간에 떠밀린 거야
바랜 사진 속에 우리는 아직도 마주 보고 있어
사랑한단 고백보다 좋은 미소로
지금 이렇게 슬픈 눈물 감추며 나 오직 너를 기다린다고
이젠 알았어 어느 틈에 눈물로 너를 떠나 보낸걸
다 알았었잖아
서로 다른 하룰 살아도 오늘 무얼 했는지
그런 우린 지금 묻고 있잖아 수많은 어제 얘길
혹시 다른 사랑 있는지 묻고 싶은 얘기를 두고
우리 자꾸 딴 얘기만 늘어놓잖아
지금 이렇게 슬픈 눈물 감추며 나 오직 너를 기다린다고
이젠 알았어 어느 틈에 눈물로 너를 떠나 보낸걸
다시 이별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나 차마 묻지 못하는 거야
저 사진만큼 우리 오랜 사랑으로
바랜 사진 속으로
내게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