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따봐 내 맘에 꼭 얹힌 네가 내려갈까봐
내 사랑도 죽은 피처럼 빠져 나갈까봐
가슴이 아파 너무 아파 어떡해 어떡해
맘을 쓸수록 맘이 헤져 닳아가
이렇게도 깊었니 손 쓸새 없이 퍼져나간 너
날 떠날 때 다 데려가지 내 안의 너까지
눈물이 나와 터져 나와 그리워 그리워
잊으려 해도 잊어내질 못하니
온세상이 다 멈추고 내 심장이 또 멎으면
널 그때라면 끝낼까
낫지 않아 난 어떡해도 낫지 않을 걸 알아 난
내 안에 살아 그냥 살아 날 해쳐도 되니
내 안에 살아 그냥 살아
나를 헤쳐도 참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