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투비원
날 비춘 거울속에 몇번씩 말했어
언젠간 너도 알게 될 것을
뭐든 원하고 바라면 이뤄진다 했으니
널 사랑하면 언젠가는
너의 생일날 밤새 준비한 내 선물뒤로 보여주었어
너의 사랑이라고 말하던 그를

자꾸만 초라해진 나를 보면서
멀어지는 너의 모습보며 한참 울었어
한번만 단 한번만 너를 속일게
좋은 사람 만나 나도 좋다고
사랑했는데 이제서야 겨우 용기내어 말하려했는데
수많은 말 속에 내가 하고픈 말

지금껏 너의 곁에 머물던 내가
아주 오래 전 널 처음 본 순간 사랑했다고
이렇게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뒤돌아 서는 그런 바보라고
애써 웃음지으며 마냥 바라보는
내 모습을 모르니

지금껏 너의 곁에 머물던 내가
아주 오래 전 널 처음 본 순간 사랑했다고
이렇게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뒤돌아 서는 그런 바보라고
뒤돌아 서는 그런 바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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