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눈 감아버리면 흩어진 먼지처럼
너의 목소리는 사라지는 줄만 알았어
그냥 눈물 흘리고 나면 비 개인 오후처럼
너의 모습은 지워지는 줄만 알았어
일생처럼 지겹게도 잊혀지지 않는-
순간들 속에서 나를 놓아줘~
떠나- 이제 더는 나의 시간을
너로 채울 수 없어
떠나- 너의 남은 기억들은
나를 위로할 수 없어
그저 하루가 지나면 해 지난 달력처럼
너와의 시간은 버려지는 줄만 알았어
그냥 자고 일어나면 어릴적 기억처럼
너와의 순간은 흐려지는 줄만 알았어
일생처럼 지겹게도 잊혀지지 않는-
순간들 속에서 나를 놓아줘~
떠나- 이젠 더는 나의 시간을
너로- 채울 순 없어-
떠나- 너의 남은 기억들은
나를- 위로 할수 없어-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