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Tim
앨범 : 2집
<font color=336600>그대 팔은 내게 꿈 이였죠
어떤 악몽에도 날 지켜줬죠
그대 손은 오랜 친구 였죠
눈물자국마다 훔쳐내 줬죠
내 앞에선 커다란 산 이였죠
참 오르고 싶도록 높았죠
내 뒤엔 긴 그림잘 만드셨죠
내 자라나는 키만큼씩
그대 주름도 더 깊어졌죠

No more tears on my pillow
세월이 흐르니 그대 자리에 서보니 아네요
눈물 보이지 않게 속으로 우는 법
다른 그대가 되보니 아네요
나를 위해 모두 주었던
그대의 행복 그대의 세상을

술 취한 밤 내게 말 했었죠
그대 같은 삶을 살지 말라고
못해준 게 너무나 많았다고
참 그게 늘 후회가 된다고
나 기쁠 땐 배로 더 기뻤다고
나 힘들 땐 또 천배 만배
그대가 가슴 치게 아팠다고~

No more tears on my pillow
세월이 흐르니 그대 자리에 서보니 아네요
눈물 보이지 않게 속으로 우는 법
다른 그대가 되보니 아네요

나를 위해 모두 주었던 그대의
뒤늦게라도 그대의 발이 되어 주고
손이 되어 주고 싶어요
그대 삼키고 또 삼켰던
그 눈물을 줄 순 없나요

No more tears on my pillow
하고 싶었지만 난 한번조차 못한 말 할게요
그댄 그대와 같은 날 내게 주었죠
가장 최고의 선물을 주었죠
나의 목숨보다 소중한 그대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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