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밤이 지나가면 마지막이 되겠지만
그댈 보내는 인사 대신에 잠든 창을 지키는 나죠
우릴 알던 저 달빛이 나를 보며 얘기하죠
너무 많이 사랑한 탓에 눈물먼저 배운다고
혹시 그런 나를 본다해도 모르는 척 돌아서요 내 눈물 볼 수 없게
혹시라도 그대 모습 문을 열고 나와 줄까
이런 나의 슬픈 기대를(기대를) 부디 그댄 모르기를
(간주)
혹시 그런 나를 본다해도 모르는 척 돌아서요 그대여 편히 가요
오늘 이 밤이 지나가면 마지막이 되겠지만
그댈 보내는 인사 대신에 잠든 창을 지키죠
(이별이란) 야속하기 짝이 없고
이런 나의 슬픈 기대를(기대를) 부디 그댄 모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