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

개똥이

겨울날

정호승 시. 이시영 곡

그 깃발 아래로 눈이 내린다
벌써 진달래는 진지 오래다
아무도 이 세상에
불을 지르러 오지 않고
눈길에 발자욱을 남긴자는 괴롭다

벼랑위에 내리는
진눈깨비는
녹는 것이 서러워
또 내리고

그 깃발 아래로
그 깃발 아래로
날리는 눈발

(김남주 육성 시낭송 '전사')
해방을 위한 투쟁의 길에서
많은 사람이
실로 많은 사람이 죽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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