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
새벽에 일어나 어두컴컴한 길을 걸어가보세 흠...
구둣방 할아버지 벌써 일어나 일판 벌려 놓았네 흠...
밤새 하늘에선 별들이 잔치 벌였나
어느 초라한 길목엔 버려진 달빛 고였나
희뿌연 바람이 헤진 옷새로 스며들어 오는데 흠...
해말간 새벽길 맨발로 걸어 가봐도 좋겠네 흠...
두부장수 종소리 깔린 어둠을 몰아가듯 울리네 흠...
밤새 하늘에선 별들이 잔치 벌였나
어느 초라한 길목엔 버려진 달빛 고였나
희뿌연 바람이 헤진 옷새로 스며들어 오는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