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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고인 눈물이 흘러내릴까봐...
차마 고개 들지 못한 그대를
애써 외면했지만 어느새 그대 눈물이
내가슴 깊이 흘러내리고 있어..
못다한 사랑을 달래려는 듯..
언제나 한순간도 마음 놓이지 않아...
늘 내곁에서 가슴 조였던 그대
그런 그대가 있어 날 지치게 했던
쓰라린 나의 아픔도 참아낼 수 있어..
내 자신보다 사랑한 그대는 내가 쓰러져도
슬퍼말아요.. 난 정말 괜찮아..
나 그대 위해 일어설거야~

그대가 나의 삶에 밝은 빛이 된거야..
어둠을 헤매이던 초라한 내게..
그런 그대가 있어 가냘픈 어깨에
어느새 내가 기대며 살았던거야...
좀 많이 힘들지 몰라.. 어쩌면 다시 못볼지도..
울지 말아요..
이제는 더이상 그대 눈물조차 닦아줄순 없어..

나 하나 믿고 살아온 그대를
이세상끝에서...보내야만 하나...
그대 눈물속에 끝내
흔적도 없이 사라져도..
더이상 우린 만날 수 없어도..
이것만은 영원할거야...

내 가슴속에 남겨진 그대...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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