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

carnival
앨범 : 이적 + 김동률 프로젝트앨범(카니발)

[carnival] 07.넝쿨

햇살은 물결처럼 흘러와
온몸을 소리없이 감사고

가녀린 넝쿨처럼
감겨오는 그대 손에

아침은 어느새 밝았는지
창위에 금빛무닐 비추고

노래를 부르는 날 불러주는 네 입술에

우린 작은 숲이 꽃잎 눈을 틔우고

여린가지 끝에 맺힌 이슬
그대 사랑으로

조금만 눈을 감고 들어봐
은은히 떨려오는 소리를

우리들 가슴은 꼭 하나처럼 숨을 쉬고 있어
이대로 영원히 우리의 시간이 멈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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