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딜러에게 묻다

Gigs
앨범 : 동네음악대

[gigs 2] 06.늙은 딜러에게 묻다

난 아직 어려
또 어리석어
희박한 확률에 도취되어

마지막 패도
보지 못한 채
손안의 모두를 걸었다오

나의 바람대로 일지
혹은 아닐지
지루한 시간은 영영
멈춰 버린 듯

내 선택과 운명 사이로
비틀거리던
그 미래란 허약한 놈은
떨고 있소

그대 말하오
내 욕심 마저
저주받은 존재의
종양인 건지

내게 말하오
마지막 판결
손에 쥔 건 그대요
이제 내기를 끝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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