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닐 마음의 사치

김윤아
앨범 : 琉璃假面
작사 : 김윤아
작곡 : 김윤아
편곡 : Jorge Calandrelli, 김윤아

사랑,
빛나던 이름,
그리운 멜로디,
아련히 남은 상처,
지울 수 없을.

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닐
그 마음의 사치에
그는 더운 가슴도 찬란한 청춘도
내일이 없는 듯이 소모해버리고
그의 마음엔 온기가 남지 않고
그의 두 눈엔 눈물이 남지 않고.

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닐
그 마음의 사치에
가진 모든 것을 다 소모해 버리고
그에겐 아무 것도 남지 않았지.

그날 이후 나는 죽었소.
눈물 대신 말을 그는 토하고
피도 살도 영혼도 내겐 남지 않았소.
죽지 않은 것은 나의 허물 뿐.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닐
그 마음의 사치에
가진 모든 것을 다 소모해 버리고
그에겐 아무 것도 남지 않았지.
남지 않았지.
남지 않았지.

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 것 아닌 것을.
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 것 아닌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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