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앞두고

윤종신


이제는 준비해야해 가슴이 아파올 날들이 머지 않아 와요..
한번도 그려본 적이 없어서 어떨는지 이별이란게

침착히 말하는 내 모습 놀라지마요 얼마나 연습했는지 몰라
돌아서 나의 뒷모습을 보여 줄때면 난 그제야 눈물짓겠지

이젠 미련이 없다고 날 그만 잊어주기를
대답없는 벽을 향해 말해도
도저히 자신이 없어 그대 앞에 두고
외우듯 마지막 인사를 해야해

이젠 연습이 끝나고 그날은 다가오지만
아직도 멤도는 건 떠나지마
마지막 그자리에 내가 오지 않아도
혼자서 이별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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