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된 사랑

이선희

혼자된 사랑

바람이 비를 몰고와 휩쓸고간 거리에
버려진 우산 하나 외로이 울고 앉았네
발 밑엔 땅거미 지고 홀로된 밤이 깊으면
갈 곳 없어라 이 마음 정적속으로 하얗게
가라앉는 고독만이 애달퍼라
뒹구는 잎새 모아 불을 지피고
가고 없는 사랑 찾아 외론 내 가슴
가만히 기대어보면 그래도 따스해 따스해
혼자있는 것보다

김길섶 작사 / 송주호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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