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모든걸 변하게 만들지 그토록 가깝던 우리의 관계도
이름을 듣고서 너인줄 아는 나를 보아도
십년의 세월을 건너뛴 기억은 화사한 미소의 널 보고 있는데
이젠 어색한 눈빛으로 묻지 그간의 안부를 지나온 너의 나없는 추억들
행복해보이려 애쓰지 말아줘 그러지 않아도 그대로 좋은 걸
가슴을 들끓던 사랑이 떠난뒤 버려진 껍질로 살아온 내게
설마 말할까 돌아와 달라고 사랑과 시간은 흐르게 둬야지
지금 내 옆의 한 사람만으로 세상을 충분히 사랑해 이젠 그대 믿어줘
행복해보이려 애쓰지 말아줘 그러지 않아도 그대로 좋은 걸
가슴을 들끓던 사랑이 떠난뒤 버려진 껍질로 살아온 내게
우린 모두 멀어지잖아 살아간다는건 어쩌면 서로 지워주는 일같아 그렇게
행복해 보이려 애쓰지 말아줘 그렇지 않아도 그대로 좋은 걸
유리에 비춰진 내 모습 보면서 우리의 관계는 없는걸 봤어
세상이 변해도 너와 나일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