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저렇게 날아야해 푸른창공 저 높은곳에서 가장 멀리 내다보며 날아갈 줄 알아야해 우리는 저렇게 싸워야해 부리질을하며 발톱을 벼리며 단한번의 싸움을 위해 준비할 줄 알아야해 벼랑끝 낙락장송위에 애써 자신의 둥지를 짓지만 싸움을 앞두고선 그 모둘 부수고 모든걸 버리고 싸워야해 내가슴에 사는 매가 이젠 오랜잠을 깬다 잊었던 나의 매가 날개를 퍼덕인다 안락과 일상의 둥지를 부수고 눈빛은 천리를 꿰뚫고 이 세상을 누른다 날아라 장산곶매 바다를 건너고 산맥을 훨넘어 싸워라 장산곶매 널기다리고 기다리는 민중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