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이효정

못 다핀 꽃이라면 꽃망울을 피우려마
못 다한 사랑이면 그 사랑을 피우려마

* 스쳐 가는 바람결에 석양 마저 잠이 들면
임자 없는 백일홍이 밤이슬에 젖는구나
무슨 사연 한이 맺혀 그 꽃망울 못 피우고
긴긴 세월 기다리며 애수에 젖어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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