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들녁에 우주커니 서 있었지
흐느끼며 떠난 내 청춘을
하염없이 그렇게 바라만 보았지
되올 수가 없는 알지 못할 그곳은 어딜까
고달픈 고해의 길 나아가긴 어려워도
다시 돌아가긴 싫은 나의 지친 그 얼굴
희미한 창가에 오래도록 서 있었지
파비올랫빛 나의 길 외로워도
눈물 젖은 눈으로 웃으며 가리다
저 멀리에 아침해 솟아오르니
고달픈 고해의 길 나아가긴 어려워도
주어진 나의 그 길 기뻐하며 가리라
눈물 젖은 눈으로 웃으며 가리라
저 멀리에 아침해 솟아오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