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여
나의 친구여 너를 위해서 이렇게 노랠 불러 너 기억 나니?
uh`uh`
우리가 지금생각해보면 엇그제 같던일
옷을 홀라당 벗어 던지고 강으로 산으로 뛰어 다니던 그때
고기잡으로 여기저기 옷도 잃으면서 다니던 그때
한 여름밤 수박을 넘마니 먹어서 오줌을 싸곤 하던 그때
어느 조그마한 교실에서 고구마도 꿉어 먹던 그때
로보트 태궙V 사돌라고 엄마를 조르던 그때
지우개 하나 때문에 친구와 싸움을 하던 그때
친구의 장난감 자동차가 너무나도 탐이나던 그때
좋아하는 여자아이 괴롭히곤 하던 그때
숨박꼭질 하면서 돌아 다니던 그때
친구들과 놀다가 해가 저물어야 집에 가던 그때
아침 점심 저녁 한끼도 안먹어도 신이 나서 마을을 몇바뀌씩이나 돌던 그때
구슬 치기 하면서 시간을 함께 하던 그때
우리 아버지가 천하장사로 보이던 그때
사랑이 뭔지 돈이 뭔지 아무것도 모르던 그때
그때 그때가 좋았지 기억나니?
우리들 눈에 모든것들이 좋기만 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