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했던, 행복했던...

TOY
앨범 : 5집 Fermata

그 곳은 언제나 내게 쉴 곳을 주지

수줍음 많던 너의 모습과 그옆에 어렸던 나

처음 입맞춘 그밤 기억하니? 무슨 말을 할까 어색해

'내일봐 안녕?' 그 한마디만 남긴 채 뛰어갔지

** 그대론데 널 바래다 주던 그 길엔

가로등, 놀이터 여전히 그 자리에

아쉬움을 나긴채 뒤 돌아보면

손 흔들며 웃음짓던 니 모습만 보이질 않아

장난기 많던 나의 모습과 그 옆에 어렸던 너

하루하루 말없이 지나가 버리고

어느새 나일 먹은 너와 나 서 있어

힘이 들땐 너도 가끔 기억할까?

소박했던 행복했던 지난 시절 우리의 모습

처음 너 울던 그밤 기억하니?

말없이 건넨 선물 보면서

'고마워 정말' 그 한마디에 괜히 나도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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