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고 있다(봉순이 OST)

길구봉구
해는 저물어 가고
또 아무렇지 않은 듯
늘 걷던 이 길을 걸어
어쩔 수 없단 생각에 혼자만 지쳐
의미 없는 웃음만
집에 들어와 잠을 자려해도
못내 아쉬운 맘에 (woo no)
조급한 마음에 무작정 나섰어
너를 만날 수 없는걸 알면서도

너의 집 앞에서 몇 시간째 이러고 있다
너와 나누었던 대화들로 가득 차있다
나는 아무 말도 못한 채로 계속 서있다
나도 알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걸

어쩔 수 없단 그 말에
장난치는 척 멋쩍은 내 웃음만
집에 들어와 잠을 자려해도
못내 아쉬운 맘에 Baby
조급한 마음에 무작정 나섰어
너를 만날 수 없는걸 알면서도

너의 집 앞에서 몇 시간째 이러고 있다
너와 나누었던 대화들로 가득 차있다
나는 아무 말도 못한 채로 계속 서있다
나도 알아(yeah)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걸(Oh)

문을 두드리고 소릴 질러보고
널 붙잡고 싶지만
이젠 더 이상 안된단걸
너를 지워야 한다는걸
알고 있지만 알고 있지만 (Oh)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흩어져간다 (아직도 널)
버릇처럼 주고받던
흔한 인사조차도 (잊지 못하고)

나는 아무것도 못한 채로
계속 서있다
나도 알아(Oh) 나도 알아
더 이상은 볼 수 없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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