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는 많이 변해갔어
높아지는 많은 건물들
우리 둘의 추억도 저기 묻혀
먼지처럼 되었을까
일년 뒤 다시 찾아왔어
다른 사람과 함께 앉아
같은 곳을 보면서 얘길했지
왠지 너와 나눴던 얘기를
음음 내가 좋아했던 데야
꼭 여기 앉았어
달맞이는 여기가 좋아
음음 내가 좋아한 자리에 앉아
네 생각을 했어
이건 비밀이야
어떻게 그 세월 지내왔니
나는 변한게 하나 없고
자꾸 요즘따라 너를 꿈에 만나
끝난게 아니니
어떻게 해야 너를 잊니
음음 니가 좋아했던 데야
꼭 여기 앉았어
달맞이는 여기가 좋아
음음 니가 좋아한 자리에 앉아
네 생각을 했어
이건 진심이야
네 생각을 했어
이건 진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