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네 (Vocal 손정수)

즌즌
세상이 끝나버린 것만 같았어
붙잡으려 애원도 해봤어
뒤돌아보지 않는 너를 원망도 했어
남은 추억들마저 힘이 없어

부르다 지쳐서 울다가 소리쳐도
대답 없는 너의 이름
포기할 수 없었어
인정할 수 없었어
연기처럼 흩어지는 우리 사랑이
아팠던 행복으로 남아 흩날리네

갈 곳 잃은 불쌍한 나의 가슴아
시간 속에 갇힌 아픈 사랑아
잊어보려 애쓰는 내가 초라해 보여
헛된 희망들마저 의미 없어

부르다 지쳐서 울다가 소리쳐도
대답 없는 너의 이름
포기할 수 없었어
인정할 수 없었어
연기처럼 흩어지는 우리 사랑이
아팠던 행복으로 남아
흩날리네

익숙한 아픔이라고
나를 위로하려 애써보지만
다 줘버린 사랑에 지쳤나 봐
내 가슴 속 응어리만 커져만 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아무리 애원해도 갇혀버린 우리 추억
도려낼 수 없어서
잊을 수가 없었어
초라해진 내 모습이 너무 가여워
지나간 흔적으로 남아 흩날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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