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떠난 이후로 모두 다 변해버렸어
흩어진 네 맘을 꼭 쥘 수 있게 다시 돌려줘
가질 수 없다면 다 망쳐버리고만 싶어
날 봐!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날
아무도 바라 볼 수 없는 날
안개 자욱했던 그 어느 날
그때처럼 내게 꼭 안겨줘.
불 꺼진 방안에 어쩔 줄 몰라 울고 있어
희미하게 비치는 이 눈물도 다 가져가 줘
그럴 수 없다면 꼭 숨어 버리고만 싶어
아 내게 와준다면
다 모두 드릴 테요
이 안개 걷힌 다면
아 그대 보일까요.
아 이 눈물이 다 마르면
아 그대 보일까요. 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