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8집 <Different color> 03. 미련 (03:51)
창정]
오늘 난 널 처음 만난
그곳에 들렸다 왔어
그때 차려 입었던
그 옷차림으로
머리도 자르고
두 손엔 꽃도 들었어
아무래도 오늘 넌 나를
떠날 것 같아서
이래서 지난
몇 해 모두 끝인걸
날 두고 가는 널
차마 내 맘에
밀어내어도
방금 다녀간
가엾은 우리의
사랑
이별은 말 안 해도
사랑보다 먼저 아나봐
조금만 기다려
제발 나 안 울때 가
이래서 지난
몇 해 모두 끝인걸
날 두고 가는 널 차마
내 맘에
밀어내어도
방금 다녀간
가엾은
우리의 사랑
모진 우리 얘기
왜 웃어
뭐가 기뻐
그럴꺼면
그 눈물 거둬
나를 꼭 쥔
네 손에 떨림
내게 미소를 보이려다
들켜버린
너의 눈물
이래서 지난
몇 해 모두 끝인걸
날 두고 가는 널
차마 내 맘에
밀어내어도
방금 다녀간
세상에 미련이
많은 너 세상이
너무도 미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