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도, 멀리도 갈 수 없어.
눈에도, 맘에도 둘 수 없어.
차라리 이대로 눈이 멀어
나를 보는 너 조차 몰랐으면...
발밤발밤 걸어 나에게로 오는
천개 속의 발소리도 그대란 걸 아는데...
발밤발밤 걸어 눈물길을 지나
하루하루 돌아서며 살 수 있을까...?
차라리 이대로 눈이 멀어
나를 보는 너 조차 몰랐으면...
발밤발밤 걸어 나에게로 오는
천개 속의 발소리도 그대란 걸 아는데...
발밤발밤 걸어 눈물길을 지나
하루하루 돌아서며 살 수 있을까...?
발밤발밤 걸어 나에게로 오는
천개 속의 발소리도 그대란 걸 아는데...
발밤발밤 걸어 날 떠나가도
겨워겨워 내 안에 품어야지...
울어울어 우는 그 마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