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나 널 생각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
어색함이 남아서
나도 모르게 자꾸 널 생각하게 돼도
겁이 났던 거야 네 곁에 있는 게
너의 행복함에
내가 없을까 봐서
머릿속에서 혼자 널 마주하는 게
내 행복이라는 걸
알면서도 난 그래
괜히 겁이 나서 그래
다가가도
너에겐 닿지 않을까 봐
두려워져
상처받을 테니까
애써 난 무심한 척 돌아서
꿈인 것만 같아 넌 항상 빛나서
멀리서만 보았어
깨질 것만 같아서
네겐 지금이
소중한 순간이란 걸 알아서
알면서도 난 그래
괜히 겁이 나서 그래
다가가도
너에겐 닿지 않을까 봐
두려워져
상처받을 테니까
여전히 무덤덤한 내 발걸음도
그만 멈춰 서야 할 걸 난 알아
생각들이 쌓여서 무거워져 버린
짐이 될 날
알면서도 난 그래
멈출 수도 난 없는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널 본다면
상처가 될 테니까
나를 믿지 못한 내 잘못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