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픈 날에는

안녕하신가영
마음이 아픈 날에는 둘이서
옛날 옛적 얘기하며 걸어요

밤새 숨죽이며 뻗어있는 그 길로
예쁜 추억들이 숨어있는 그 길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더 가까워져요
너무 천천히 가면
다 못 갈지 몰라요

마음이 아픈 날에는 둘이서
도란도란 얘기하며 걸어요

숨겨둔 일들을 고백하는 그 길로
닫힌 마음들을 만져주는 그 길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또 가까워져요
너무 천천히 가면
다 못 갈지 몰라요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더 가까워져요
너무 급하게 가면 숨 가쁘잖아요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더 가까워져요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더 가까워져요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더 가까워져요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더 가까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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