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노래 박정희)
채수현
바람이 불어와 나는 자전거를 타
천천히 시작되는 자전거 페달을 밟아
나는 생각했지 지금의 나와 똑같아
빨리 시작되지도 않고 빨리 끝나지도 않는
나는 오늘도 자전거를 탄다
나는 오늘도 바람을 가른다
때론 힘들게 오르고 때론
쉽게 내려오는 자전거 가고 싶은 곳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이렇게 가다보면 사람도 만나
바람도 만나 시간도 만나
어느덧 나는 가고 싶은 곳에 가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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