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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널 마주치길 바랬어

우연이라는 게 한번쯤은

내 앞에 너를 데려다 주길

Tell me why

아직도 너를 닮은 뒷모습에 멈춰서

Pass me why

추억이 돼 버린 그 길을 따라

나를 찾아와

봄 여름 가고 가을 온 듯한데

어느 새 겨울 너 없는 거 말곤

다 그대로 변한 게 없는 이 겨울

금방 잊을 것처럼

시간을 흘려 보내고 있어

봄 여름 가고 가을

또 지나 다시 만날 너를

그리고 있어

너 어디 갔어

왜 그렇게도 멀리 갔어

시간이 지날수록 난 겁이 나서

혼자 방황을 해 어딘가에서

내 기억과 감정은

그때 그대로 얼어 있어

따뜻함이 없는 공간에서

익숙하게 걷고 있어

Tell me why

시간이 약이란

그 말은 내겐 없는지

Pass me why

추억이 돼 버린 그 길을

아직도 걷고 있어

봄 여름 가고 가을 온 듯한데

어느 새 겨울 너 없는 거 말곤

다 그대로 변한 게 없는 이 겨울

금방 잊을 것처럼

시간을 흘려 보내고 있어

봄 여름 가고 가을

또 지나 다시 만날 너를

그리고 있어

내 기다림은 아무 의미 없어

너에게 나는 지나 버린 추억

계절마다 가득한 너의 기억들과

겨우 살아가고 있어

언제라도 괜찮아 나를 찾아와 baby

봄 여름 가고 가을 온 듯한데

어느 새 겨울 너 없는 거 말곤

다 그대로 변한 게 없는 이 겨울

금방 잊을 것처럼

시간을 흘려 보내고 있어

봄 여름 가고 가을

또 지나 다시 만날 너를

그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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